그대들, 어떻게 살 것인가 │ 君たちはどう生きるか

[소설] 그대들, 어떻게 살 것인가

1937년 일본에서 출판된 요시노 겐자부로(吉野源三郎)의 소설이다.
긴 시간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스테디셀러이며, 다수의 교과서에도 실린 인생론의 고전이다.
국내에도 2012년 양철북을 통해 소개되었다.

君たちはどう生きるか
일본에서 출판된 君たちはどう生きるか
왼쪽부터 岩波文庫(1982), 岩波書店(2006), マガジンハウス(2017), マガジンハウス(2018)
©岩波文庫 ©岩波書店 ©マガジンハウス

중학교 2학년생인 주인공 코페르가 멘토인 외삼촌과 편지로 문답하는 형식을 취하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철학, 종교, 과학, 경제를 아우르는 외삼촌의 답변들이 큰 울림을 선사한다.

인간은 갈등 속에서 살아간다는 것,
그 여정 중의 선택은 본인이 책임져야 하며,
산적한 사회 문제들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을 던져야 한다는 것이 골자이다.

[애니메이션] 그대들, 어떻게 살 것인가

7월 14일 개봉

미야자키 하야오(宮崎駿) 감독이 10년 만에 발표하는 신작으로 오늘 일본에서 개봉했다.
지금까지 포스터 한 장만이 공개되었을 뿐 이례적으로 프로모션 및 시사회도 일절 진행하지 않았다.

감독이 어린 시절 동명의 소설을 읽고 강한 인상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으며, 손자를 위해 선택한 마지막 작품으로 알려졌다.
원작을 직접적으로 각색한 것은 아니며, 태평양 전쟁을 배경으로 한 오리지널 스토리로 제작되었다.

음악에는 가수 요네즈 켄시(米津玄師)와 작곡가 히사이조(久石讓)가 참여했고, 산토키 소마(山時聡真), 스다 마사키(菅田将暉), 시바사키 코우(柴咲コウ), 기무라 타쿠야(木村拓哉), 아이묭(あいみょん) 등이 목소리 출연한다.

포스터
사전 공개된 포스터 © STUDIO GHIBLI

Synopsis

태평양 전쟁이 진행 중인 1944년, 도쿄를 덮친 공습으로 입원 중인 어머니를 잃은 소년 마키 마히토는 아버지와 함께 교외로 피신한다. 이후 시골의 저택에 들어가게 되고 아버지의 재혼 상대를 만나게 되는데 그 인물은 어머니와 똑같이 생긴 어머니의 여동생이었다. 새어머니를 받아들이기 힘들었던 마히토는 전학 간 학교에서도 고립된다.

어느 날 마키토 앞에 말을 하는 새가 나타나 “어머니가 당신을 기다리고 있어. 돌아가시지 않았어.”라는 이야기를 전한다. 이후 새의 안내에 따라 마히토는 큰아버지가 세운 저택 안으로 들어가게 되고 신비한 모험을 떠나게 된다.

반응

복선, 메타포가 가득해 대체로 추상적이고, 난해하다는 평이 많다.
기존의 작품들과 달리 적나라한 표현이 많고, 논란이 될 수 있는 장면도 포함되었다고 한다.
미야자키 하야오 애니메이션의 집대성이라는 의견도 있다.
영상미와 음악이 압도적이고, 사후세계·시간여행 등을 표현하는 방식이 진일보 했다고 한다.
아직 국내 개봉은 미정이지만 일본 내 흥행 결과에 따라 그 시점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개봉이 확정되었으며, 연말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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